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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기사노조 파업

 

타워크레인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 도내 10여개 아파트 건설현장의 공사에 차질이 우려된다.

 

타워크레인 기사노조 전북지회는 지난 28일 새벽까지 진행된 10차 교섭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노조측이 이날부터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내 35명의 타워크레인노조 조합원들은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남원의 민주노총 중앙연수원에 집결해 파업결의를 다지는 한편 집행부의 향후 교섭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타워크레인노조는 당초 목표보다 대폭 하향한 △2003년 임단협 합의사항 이행 촉구 △임금 14.4% 인상 △정규직 전환으로 4대 보험 가입 △일요일 휴무제 시행 등을 요구하며 강경투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 건설업계는 서울 및 협력업체 등을 통해 대체인력을 긴급 투입하고 있지만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사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도내에서 타워크레인을 가동중인 곳은 대부분 아파트 건설현장으로 현재 약 15개 공사현장에서 40여개 타워크레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중 비조합원이 근무하는 포스코 등 4개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 공사현장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도내 조합원들은 내달 1일 민노총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노동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30일 상경키로 해 파업사태가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타워크레인노조 조합원 1천5백여명이 작업하고 있는 건설공사장은 전국적으로 1천2백여곳에 이르는데다, 타워크레인 작업의 경우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숙련작업이기 때문에 대체인력 투입이 쉽지 않다는 판단아래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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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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