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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축제, "축제속 공연도 놓치지 마세요"

극단 창작극회의 퍼포먼스 '지화자 한지세상' 공연모습. (desk@jjan.kr)

 

● 축제 속 꼭 챙겨봐야 할 공연들

 

영화제에 이어 풍남제, 전주종이문화축제, 대한민국술축제 등 시민한마당을 부르짖는 축제들이 차고 넘친다. 이런저런 행사가 많다보니 꼭 챙겨야 할 공연들도 쉬 놓치기 마련. 각 행사들 속에서 전문예술인들이 참여해 만드는 공연을 챙겨봤다.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예향 전주의 참모습을 볼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

 

극단 창작극회(대표 홍석찬)의 퍼포먼스 '지화자 한지세상'과 인형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의 가족인형극 '으랏차차 구두쇠',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이준호)의 상설공연, 전주시립극단의 신파악극 '번지 없는 주막'이다.

 

극단 창작극회와 까치동의 공연은 공연에 쓰이는 모든 소품들이 한지로 제작된 것이 특징. 이혜지·박영준·김민영·주서영 등 단원 10명이 출연하는 창작극회의 공연은 한지의 탄생과정을 인간의 삶과 연관시켜서 꾸민 퍼포먼스. 객석과 함께 하는 장면들이 많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두 배로 즐거운 공연이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김경미씨는 "한지의 대중성과 전주의 숨결을 표현하는데 중심을 뒀다”며 "극에서 전하는 한지의 환경사랑까지 함께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5일까지 매일 12시와 2시, 특설무대).

 

전북과 전남지역 순회공연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형극단 까치동의 인형극 '으랴차차 구두쇠'는 온 가족이 함께 할만한 대표적인 공연이다. 극단의 대표인 전춘근씨가 연출과 대본을 직접 한 이 작품은 다양한 동물들의 표정연기가 압권(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특설무대).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이준호)도 꽤 근사한 공연을 마련했다. 풍류연구회 '방중지악'를 초청해 꾸미는 영산회상 한바탕(3일)과 전북대 음악대학원에 재학중인 음악인들이 만드는 무대(4일)다. 제1회 대한민국 전통술 축제의 일환인 이 릴레이 공연은 함상원(대금) 이민주(단소) 김종균(피리) 정준수(거문고) 신호수(장고) 김영언·강현선(가야금) 정다운·조희정(민요와 판소리) 등 젊은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한다(3일·4일 오후 8시 한옥생활체험관 마당).

 

풍남제의 부대행사인 신파악극은 희곡작가 김정수씨의 작품. 전주시립극단 배우 19명이 모두 출연해 꾸민다. 연출은 백민기씨(3일·4일 오후 9시 마당무대).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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