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팬들이 설레는 시간이 돌아왔다. 전북재즈문화연구회(회장 민병하·원광대 대외협력팀장)가 마련한 세 번째 익산 재즈페스티벌(21일 오후 7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퓨전'과 대중성을 강화한 이번 무대는 재즈의 현장미학을 아는 팬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무대. 재즈가 뭘까, 궁금한 이들도 재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호기다.
국내 유일의 재즈오케스트라인 정성조(KBS 관현악단장) 앙상블이 딕시랜드에서 퓨전재즈까지 재즈의 다양하고 오묘한 세계를 들려주고, 가수 신효범씨도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
정해진 틀에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변화무쌍한 소리를 만드는 것이 재즈의 매력. 전북에서 활동하는 재즈그룹 '재즈피아'(Jazzpia·대표 이용희)가 우리 민요와 가곡, 대중가요 등을 재즈로 편곡, 색다른 무대를 연출한다. 눈길을 끄는 무대는 제10회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종합대상을 수상한 김금희씨(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의 판소리 수궁가. 판소리를 재즈화시킨 이 무대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독특한 만남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 공연실황은 KBS-Korea에서 녹화, 아시아·호주·미주 지역 등에 방송돼 재즈로 편곡된 한국의 다양한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쾌한 음악과 감미로운 연주, 화려한 테크닉과 도발적인 상상이 가득한 무대”라고 소개한 민병하 회장은 "모처럼 마련된 재즈 무대의 '풍성한' 매력을 느껴달라고 말했다. 전북재즈문화연구회는 2000년 이후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인 정성조·신관웅·강대관·신광식·이정식 밴드 등을 초청, 일반시민뿐 아니라 대학·군부대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재즈의 저변확대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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