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설치한 마이산 탑영제 주변의 조형탑이 붕괴 위험이 높고, 마이산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주민들은 신속히 조형탑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벚꽃축제 행사 일환으로 마이산 입구 탑영제 주변에 단체나 개인으로 부터 2백만원씩 총2천2백만원을 기부받아 11기의 조형탑을 축조했다.
그러나 졸속으로 축조되어 조형된지 4년만에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
주민 김모씨(39·진안읍)는 "탑영제의 조형탑이 마이산탑과 다른 몽골탑 형태로 만들어져 마이산의 신비를 퇴색시키고 있다”면서 "무너질 위험에 처한 조형탑을 신속히 철거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군의회 김정흠의원(진안읍)도 "처음 의도와는 달리 조형탑이 허술하게 제작되어 붕괴될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하루속히 탑을 철거해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안군은 "기부자의 허가 없이 철거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현재 6명의 기부자 신원이 파악 되지 않고 있는 만큼 공고를 낸후 철거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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