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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목요예술무대, 남-북 일본음악 '한자리에'

 

한국전쟁으로 상징되었던 한국의 6월은 87년 6월항쟁과 6·15남북공동선언, 2002월드컵 등 평화의 달로 모습을 바꾸고 있다. 도립국악원 관현악단(지휘 류장영)이 꾸미는 이번 주 목요예술무대는 북한음악 '출강'과 일본음악 '소나무', 한국음악 '대바람 소리' 등 협주곡을 중심으로 평화의 한국을 기원한다.

 

거문고 협연곡인 '출강'(작곡 김용실)은 흥남제련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작곡자가 직접 제철소에서 노동을 하며 음악적 리얼리티를 추구한 작품. 장연숙씨(관현악단 부수석)가 협연한다.

 

김정연씨(관현악단 부수석)가 25현 개량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소나무'(작곡 미끼미노루·편곡 백대웅)는 1969년 일본의 심각한 공해문제로 죽어 가는 소나무를 지키자는 뜻을 음악에 담은 작품이다. 일본악기인 고또와 협연곡으로 작곡됐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관현악단 편성으로 연주된다. 고(故) 신석정 시인의 시에서 모티브를 얻은 '대바람 소리'(작곡 이상규)는 대금연주자인 서정미씨(관현악단원)와 함께 하는 대금 협주곡. 1978년 대한민국음악제에서 초연, 대금이 가진 독특한 맛과 즉흥성을 잘 살려 나타내고 있다는 평이다.

 

전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오후 7시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문의 063)254-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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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우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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