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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휴대폰 교체주기 평균 '1년 4개월'

 

휴대폰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과소비 행태가 심각하다.

 

청소년들의 휴대폰 교체주기는 평균 16개월로, 3명중 1명은 신형 휴대폰이 탐나 멀쩡한 휴대폰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전국의 중·고·대학생 5백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이용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평균 1년4개월마다 휴대폰 단말기를 교체하고 있으며, 용건이 있어 휴대폰을 사용하는 비율도 29.4%에 그치는 등 청소년들의 통신비용 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들은 주로 '고장이나 분실'(47.6%)을 이유로 휴대폰을 교체한다고 응답했으나, '신형을 구입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도 31.6%나 됐다.

 

단말기 구입가격은 평균 38만8천원으로 대체로 고가 최신기종을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품질(19.2%)보다는 디자인(40.0%)을 따져 제품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은 또 한달 휴대폰 이용요금으로 평균 4만3천원을 내고 있으나, 전체의 92%가 부모님이 요금을 부담하고 있으며, 이중 대학생의 경우 부모가 대신 내주는 비율도 80%에 달했다.

 

휴대폰 이용 용도와 관련, '꼭 필요한 통화'와 '잡담통화'의 비율이 각각 29.6%와 26.4%로 비슷하게 나타나 요금 낭비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의 휴대폰 의존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51.6%가 '휴대폰을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응답했고, '휴대폰이 없으면 불편해서 살 수가 없다'는 응답도 42.6%에 달했다.

 

또한 66%가 수업중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60%는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응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휴대폰 예절교육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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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성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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