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고로쇠약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5일 열리는 제1회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코앞으로 닥침에 따라 이상기온으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고로쇠약수 확보를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군 관계자에 꽃샘추위가 심하게 기승을 부리면서 밤기온이 급격히 낮아짐에 따라 고로쇠약수가 생산되지 않고 있다.
이에 축제를 위해 필요한 150여통(18ℓ)을 확보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고로쇠약수는 경칩을 전후해 일교차에 의해 생산되는 것으로 밤기온이 너무 낮거나 바람이 심한 날, 구름낀 날 등에는 채취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최근 차가운 날씨로 인해 고로쇠약수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축제에 필요한 양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그러나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운일암보존회(회장 김용남)는 3일 오전 긴급히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고로쇠 축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4일까지 필요한 물량을 관내 전역에서 확보하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청정진안에서 채취된 고로쇠 약수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회장은 “관내에서 고로쇠약수를 채취를 하고 있는 작목반원 전원이 물량확보를 위해 산에 올라갔다”면서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물량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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