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여성자원봉사자 형편어려운 어른 12명 모시기
여성자원봉사자들이 지역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노인들의 칠순잔치를 마련, 마음으로 위로하고 함께 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3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박월선 할머니(진안읍 반월리) 등 12분의 어르신을 모시고 합동고희연을 마련한 진안군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오승연)가 바로 그 주인공.
이날 고희연에는 여성자원봉사자 40여명과 가족, 친지 그리고 기관 단체장 등 1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일어린이집 귀염둥이들의 국악연주와 자원활동센터 회원들의 나의 어머니 연주, 가요교실회원들의 공연, 스파이더의 댄스 등 다양한 축하행사로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자원활동센터 회원들은 환경수세미를 제작하여 판매한 수익금으로 한복 및 이불 1점 등을 정성껏 준비하고 각 기관 단체에서도 격려금 및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회갑연 보다는 칠순잔치를 많이 열어 드리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자녀가 없이 모아 사랑을 실천하는 가슴 따뜻한 잔치였다.
여성자원활동센터 관계자는 “자녀가 없이 여생을 외롭게 보내시는 어르신들에게 매년 칠순 잔치를 열어드리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지역내 어르신 모시기에 앞장서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발 벗고 나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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