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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의료서비스 향상이 열쇠

홍송오 기자(제2 사회부)

군산의료원 위수탁 계약 만료 시점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도는 만성적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군산의료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매각과 직영, 위·수탁자 공모, 재위탁 등 4가지 처리방안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운영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군산시·도의회 의원과 군산시, 의사, 변호사, 시민사회단체 등 전문가 15명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6일에는 첫 회의도 개최했다. 오는 15일까지 4가지 중 최적의 방안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이 군산의료원 위수탁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두 병원은 지난 6일과 10일 군산시청 브링핑룸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정상화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각종 대안을 군산시민들에게 제시했다. “인건비 동결과 임금 반납 등을 통해 경영이 점차 호전되고 있으나 오히려 적자기 누적되는 것처럼 잘못 전해지고 있다”며 음모론도 제기됐다.

 

해마다 30억∼40억원 정도의 적자를 내고 있는 군산의료원. 일부 대형병원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춰 매각이 쉽지않고, 매년 수십억원의 보조금 때문에 직영도 만만치 않다. 만성 적자를 그냥 지켜볼 수도 없어 전북도가 처리방법을 놓고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군산의료원 운영방안에 대한 논란이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한가지 사안은 반드시 결정과정에서 반영돼야 한다. 바로 ‘군산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묘안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그동안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불편을 겪어온 군산시민들. 이들은 지역의 대표적인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선택과 시민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지혜를 전북도에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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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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