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마이산 포함", 회사측 "간판 내걸어 어렵다"
내달 개통 예정인 익산-장수간 고속국도에 위치한 진안휴게소 명칭을 둘러싸고 개칭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간판까지 내건 진안휴게소 개칭 논란은 지난 21일 공사현장을 방문한 진안군의회 의원들의 명칭변경건의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현지에서 군의원들은 “진안을 상징하는 마이산을 진안휴게소 명칭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한 것.
김정흠 군의장은 “마이산이 빠진 휴게소 명칭은 고속국도를 이용하는 외지인들에 진안을 각인시키기 힘든 소지가 있는 만큼 ‘진안마이산휴게소’개칭 건의에 적극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건설사업팀 황대성 시설팀장은 “진안휴게소 명칭은 사전에 진안군 측과 협의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검토는 해보겠지만, 현실적인 접근은 힘들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그는 또한 “무엇보다 명산인 마이산의 조망권을 최대한 활용, 조경과 산책로, 팔각정의 위치 등을 고려해 전국 최고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자부심도 덧붙였다.
한편 총 연장 61km인 익산-장수간 고속국도가 다음달 개통되면 기존노선보다 30분이나 단축될 뿐더러, 호남, 대전-통영 고속도로등과 상호연계, 내륙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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