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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딸 이혜리, '왕과 나'로 연기자 데뷔

탤런트 하재영의 딸 하주연(22)이 그룹 쥬얼리 멤버로 데뷔한 데 이어 가수 이용의 딸 이혜리(18)도 탤런트로 데뷔했다.

 

서울 은광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혜리는 3일 SBS TV '왕과 나'에서 최 나인 역으로 등장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이혜리의 방송분은 단 세 장면에 두 마디 대사가 전부였지만 TV 속 딸의 모습을 지켜본 이용은 무척 떨렸다고 한다.

 

"성인 연산군(정태우)이 등장한 3일 방송 첫 장면부터 딸의 얼굴이 나와 놀랐어요. 저도 오래 전 이순재, 왕영은 씨와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이젠 딸이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무척 묘했어요. 다른 나인들과 달리 '최 나인'이란 역할 이름이 있는 것도 기특하고요."

 

그는 "우리 때는 집안의 반대로 어렵게 연예계에 뛰어들었지만 요즘은 부모들이 적극 지원해주더라"며 "나도 처음엔 한사코 딸을 말렸는데 아이가 연기를 하며 대단히 행복해 하는 모습에 마음을 돌렸다"고 했다.

 

이혜리는 1년반 넘게 전문 연기학원에서 트레이닝을 거쳤다. 지금은 단역이지만 비중 있는 배역을 맡을 수 있을 때까지 한 우물을 파겠다는 의지도 강하다는 게 이용의 설명.

 

이용은 "얼마 전 고두심 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는데 딸 얘기를 했더니 본인도 '첫 촬영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다 그렇다. 연기자는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말을 했다"며 "27년째 가수 생활을 했는데 '내가 무척 마음 편하게 일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용의 장남 이욱(22) 씨는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2006년 12월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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