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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0대 범죄 증가세…전년비 21% 늘어

도내 작년 소년범 3571명…절도 1402명 강력범도 74명

10대들의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전체범죄는 감소하고 있지만 유독 10대 범죄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경찰과 교육당국 등의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31일 새벽시간대 음식점 등의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군(17)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친구 등 5명과 함께 지난 12일 새벽 1시 30분께 전주시 서노송동 김모씨(64)의 음식점에 침입, 소형금고를 들고 나와 현금 등 50만원을 훔치는 등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9차례에 걸쳐 8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김제경찰서도 이날 훔친 차량을 무면허로 몰며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 등)로 이모군(18)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달 11일 새벽 1시께 김제시 광활면에서 정모씨(50)의 산타페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 상태로 전주와 전남 목포 등을 돌며 교통사고를 내 3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10대의 범죄와 검거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해 도내에서 붙잡힌 소년범은 3571명으로 전년 2946명에 비해 625명(21.2%)이 늘어났다.

 

지난해 도내에서 붙잡힌 전체 범죄자는 6만8603명으로 전년 7만1007명에 비해 2404명 감소했지만 유독 소년범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도내 소년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절도가 14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폭력 1012명, 특별법범 281명 등의 순이었다.

 

또 강력범은 74명이었으며 이는 지난해 51명에 비해 45%가량 급증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학교폭력 단속수위가 높아진 측면도 있지만 장기간 경기불황에 따른 열악한 사회적 환경이 청소년들을 범죄의 수렁으로 내몰고 있다"며 "봄철에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선도활동을 강화하고 수사 시에는 소년범 전문가 참여제로 청소년 특성에 맞는 선도조치를 찾고 멘토링 프로그램 등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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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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