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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현대의 색다른 선율 봄밤을 적신다

20일 'T&B 남성솔리스트 앙상블' 창단 연주회

테너(tenor)에서 베이스(bass)까지, 텔레만(Georg Philipp Telemann)에서 비틀즈(The Beatles)까지.

 

'T&B 남성솔리스트 앙상블'이 20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창단연주회를 연다.

 

"후기 바로크시대의 작곡가인 텔레만부터 현대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는 록 밴드 비틀즈까지, 시대를 초월해 여러 장르를 아우르겠다는 의지죠. 어려운 클래식이 아니라, 음악에 있어서 만큼은 모두와 소통하겠다는 뜻입니다."

 

리더 김선식 전주대 겸임교수는 "어떠한 계보에 의해 만들어진 모임이 아닌,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만난 전문연주단체"라고 소개했다.

 

베이스 김승곤 한일장신대 겸임교수, 김동식 군산대 외래교수, 김규성 예원예술대 외래교수, 이용승 전주성악아카데미 회장, 테너 이우진 조창배 전북대 외래교수, 조한경 원광대 외래교수, 이진배 군산시립합창단 상임단원, 윤범식 오요한씨 등 중견 성악가들부터 최근에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유망한 성악가까지 실력있는 이들이 만났다. 반주자로 동참한 피아니스트 김미진 이윤희씨는 유일한 여성단원이다.

 

'T&B 남성솔리스트 앙상블'이 창단된 건 지난해 2월. 그동안 30여차례 무대에 서며 내공을 쌓아왔다.

 

이번 연주회는 'T&B 남성솔리스트 앙상블'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 악보로만 전해지던 안니발리의 '미즈레레 콘체르타토' 초연에 도전한다. 미사곡으로, 고전 느낌이 나지만 합창과 이중창, 삼중창 등 변화가 많은 곡이다.

 

국악관현악으로 작곡됐지만 오르간과 타악으로 편곡한 '연탄재 발로 함부로 차지마라'와 수화로도 보여주는 가요 '거위의 꿈', 앵콜곡으로 준비한 김흥국의 '호랑나비' 등 정통 클래식 이외에도 귀에 익숙한 곡들이 많다.

 

"남성다운 중후함과 파워풀함은 물론, 어느 면에서는 부드러운 서정성까지 다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절정의 기량으로 남성 특유의 앙상블을 들려드리겠습니다."

 

'T&B 남성솔리스트 앙상블'의 모토는 '노래는 마음으로, 마음은 사랑으로, 사랑은 당신에게'. 단원들은 "음악이 일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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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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