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이주여성들이 캠프를 통해 가족애와 현지 적응에 필요한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새마을운동진안군지회(지회장 임경환)는 지난 3일 다문화가정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체험 교육장에서 '다문화가정 가족사랑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캠프는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팀워크 게임, 극기체험 등 가족 간의 사랑을 키우고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 구성원 간에 유대감 및 단결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인간이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높이의 그물망 오르기와 세줄타기, 200m 이르는 고공활강, 시각 장애우들의 고충을 체험하는 동굴탐험, 협동심을 기르는 수상 래프팅 등 숨 가쁘게 진행된 극기체험활동은 동료들을 챙기고 '화이팅'의 구호와 함께 삶에 대한 자신감을 충전하는 열기로 넘쳐났다.
'고공활강'을 체험한 일본출신 유끼꼬(43, 주천면)씨는 "처음에는 너무 높아 공포심에 시도할 엄두도 못 냈지만 친구들이 서로 격려해주며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줘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젠화룡씨(40, 진안읍)씨도 "중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2달 밖에 되지 않아 낯선 환경에 한 두려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많은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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