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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 사이러스 "린제이 로한보다 잘하고 싶다"

어마어마한 1년 수입 때문에 '250억 원 소녀'라는 별칭이 붙은 팝 아이돌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ㆍ16)가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다.

 

2005년 TV 시리즈 '한나 몬태나'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주목받은 그가 최근 솔로 데뷔 음반 '브레이크아웃(Breakout)'으로 빌보드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다양한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06년 '한나 몬태나 O.S.T'와 2007년 '한나 몬태나 2'로도 빌보드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힐러리 더프, 린제이 로한 등은 연기와 음악활동을 같이 하며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나는 그들보다 더 잘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신작에 대해서는 "이전 음반은 상당 부분이 '한나 몬태나' 속 배역 이미지로 만들어졌다"며 "이번에는 '마일리 사이러스'라는 아티스트로 독립하면서 100%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음반 제작 과정 모든 부분에 참여했고 수록곡 12곡 중 8곡을 공동으로 작곡했다"며 "음반 제목을 '탈출'로 정한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작에서 저돌적이면서도 경쾌한 보컬을 시도했다. 특히 첫 싱글 '7 싱스(7 Things)'는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권에 랭크되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천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큰 관심을 모았다.

 

또 그는 팝스타 신디 로퍼의 히트곡 '걸스 저스트 워너 해브 펀(Girls Just Wanna Have Fun)'을 젊은 감성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아주 잘 알려진 곡이라 처음에는 주저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곡만큼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내 색깔로 자신있게 부르면 듣는 사람들도 좋아해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록을 강조하면서 조금 더 빠르게 불렀지요."

 

그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의해 1년 수입이 250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다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돈을 많이 번다는 사실 자체는 좋은 일이지요. 하지만 '돈을 많이 버는 스타'로 알려지는 것은 아티스트로서 커리어를 쌓는데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티스트로서 중요한 것은 내 수입이 아니라 지금의 음악과 앞으로의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음악성 있는 아티스트로 보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그는 컨트리 가수인 아버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기도 했다. 아버지가 출연하던 TV 시리즈에 단역을 맡으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 '한나 몬태나'의 오디션에 통과해 스타로 발돋움하게 됐다.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항상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주셨지요.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내가 '한나 몬태나'에 출연할 때는 어떤 감정을 갖고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항상 조언해주셨습니다. 극 중에서 노래를 할 때에도 항상 실제로 가수활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노래하라고 일러주셨어요."

 

그는 "나는 내 노래가 다른 사람의 음악과 뒤섞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내 노래를 들었을 때 '마일리 사이러스의 노래'라고 떠올릴 수 있는 음악, 나만의 색깔이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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