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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도쿄국제드라마페스티벌 개막

한국 '황금신부'는 시상식에서 특별상

아시아 각국의 드라마 교류를 위한 제2회 도쿄국제드라마페스티벌이 22일 오후 시상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부터 신설된 시상식은 일본과 아시아권의 스타와 드라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 메이지기념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일본 드라마 위주로 시상이 이뤄져 8부작 드라마 '판도라'와 '덴토센'이 각각 연작 드라마와 단편 드라마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올 초 위성채널인 와우와우 TV에서 전파를 탄 '판도라'는 암을 소재로 한 의학 서스펜스 드라마로 미카미 히로시, 요나기바 도시로 등이 주연을 맡았다. '덴토센'은 비트 다케시를 주인공으로 작년 11월 아사히 TV에서 방송됐다.

 

히로세 미치사다 도쿄국제드라마페스티벌 실행위원회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시청자가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드라마 제작자도 비즈니스 면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계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노다메 칸타빌레 인 유럽'의 우에노 주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토 고이치는 NHK 드라마 '가제 노 하테'에 출연한 덕분에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 SBS의 '황금신부'는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장편 부문 우수상을 받은 공을 인정받아 이번 페스티벌의 해외 드라마 부문에 초청돼 특별상을 받았다. 도쿄국제드라마페스티벌은 서울드라마어워즈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황금신부'에서 베트남 신부 역을 맡은 이영아는 "이 드라마는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가 결혼을 통해 합해진 후 각 인물이 어떻게 살아가느냐를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금신부'는 함께 초청된 중국의 '사병돌격', 인도네시아의 '파라 펜카리 투한', 베트남의 '바잉 저스티스' 등과 함께 23일 시사회로 소개될 예정이다.

 

도쿄국제드라마페스티벌 측은 "상업적인 잠재력에 초점을 맞춰 수상작을 선정했다"며 "관련 콘텐츠의 해외 판매를 위해 영화, 드라마 등을 아우르는 국제 콘텐츠 마켓인 TIFFCOM과 협업 체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드라마 페스티벌에서는 디즈니-ABC-ESPN TV의 수석 부사장인 필리페 마이그레트의 특별 강연도 마련했다. 그는 23일 '국제 시청자를 위한 TV 드라마의 개발'을 주제로 자신의 견해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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