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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얼굴없는 천사 잇따라

지난 연말을 훈훈하게 달궜던 '얼굴없는 천사'가 진안에 또 나타났다.

 

진안읍에 따르면 며칠 전 테이블 위에 동전 9만4660원이 든 비닐봉지를 한 직원이 발견했다.

 

이 직원이 우연찮게 발견한 비닐봉지 안에는 사랑의 동전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는 메모지가 동봉돼 있었다.

 

하지만 누가, 언제, 어떤 식으로 이 같은 선행을 했는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상황. "남기고 간 메모 쪽지로 봐 선행을 알리기를 꺼려하는 신원불명의 기부자로만 여길 뿐"이라고 이병희 읍장은 전했다.

 

진안읍에 전파된 행복 바이러스는 비단 이 뿐만이 아니다. 진안읍 단양리에서 그린원이란 음식점을 운영하는 양춘자씨, 제명약국, 구세의원, 김치과의원 등에서도 이웃돕기 성금을 쾌척해 왔기 때문이다.

 

이 읍장은 "추운 겨울 좀 더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선행을 베푼 천사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면선 "이 돈은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탁, 불우이웃을 돕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얼굴없는 천사는 지난달 29일 새벽 4시께 진안군청 앞 광장에 10kg들이 백미 50포대(시가 115만원 상당)를 놓고 사라진 바 있어 지역 사회에서는 잇따른 선행의 주인공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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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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