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솔로 앨범을 발표한 클래지콰이의 보컬 알렉스가 20일 오후 7시부터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히트곡 '그대라면'으로 무대를 연 알렉스는 트럼펫, 색소폰 등 12명으로 구성된 밴드가 빚어낸 사운드를 배경으로 다양한 노래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일본 내 한류팬들에게 친숙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테마곡 '쉬 이즈(She is)'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솔로 앨범에 수록된 네오솔 '미스 언더스탠드', '필 라이크 메이킹 선샤인', 재즈 발라드 '데이 드리밍', 왈츠곡 '왈츠 레슨'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또 안전지대의 히트곡 '슬픔이여 안녕'을 일본어로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피아노를 직접 치면서 '데이지', '화분', '커밍 홈'을 열창하는 등 모두 24곡을 불렀다.
공연 도중 관객들에게 휴대전화를 꺼내 흔들어 행사장을 밝히기를 요구한 알렉스는 이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았다.
알렉스는 2005년 일본 힙합의 선두 주자인 엠플로의 리믹스 앨범 'DOPE SPACE NINE' 제작에 참여한 것은 물론 전국 투어 무대에 클래지콰이의 멤버들과 함께 섰다. 2007년 엠플로 5집 'COSMICOLOR'에도 아무로 나미에, 고다 구미, 보니 핑크 등 인기 아티스트들과 함께 참가해 피처링으로 참여한 신곡 '러브 미 애프터 12AM'이 수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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