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백운면 최고령 할머니인 황판례(103)여사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예쁜 모자와 덧버선이 선물로 증정돼 관심을 끌었다.
진안군 전명권 행정지원과장과 유태종 백운면장은 지난 22일 황 할머니를 비롯 자매결연을 맺은 저소득 독거노인 40여 세대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인사를 올렸다.
이날 전달된 위문품은 백운면 주민자치센터 뜨개교실반이 손수 뜨개질한 모자와 목도리, 덧버선 등으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사랑의 매개체가 됐다.
그런 한편 이날 백운면사무소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들로부터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여 만원이 전달됐다.
이에 백운면 직원 40여 명은 설날 제수마련을 위한 제수비용으로 쓸 수 있도록 관내 어려운 저소득 20세대에 이를 전해졌다.
유태종 면장은 "사랑의 위문품을 전달받은 황 할머니가 때때옷(설빔)을 입은 아이처럼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흡족할 따름"이라며 "무병장수하기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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