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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박중훈쇼, 소녀시대ㆍF4에 'SOS'

"주인장 손님으로는 식당이 두 달도 못 간다. 그 이후로는 식당 맛으로 가야 한다."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의 MC인 박중훈은 절친한 영화배우들의 잇따른 출연에 대해 "보고 싶은 인물을 섭외하다 보니 배우가 많았다. 섭외만 도울 뿐 게스트 결정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문난 입담의 박중훈 진행에 호화 초대손님들로 화제를 모은 '박중훈쇼'가 어느덧 10회를 넘겼다. 박중훈의 말대로 이제 주인의 손님이 아닌 '맛'으로 승부할 때가 된 셈이다.

 

연예계 초대손님도 그동안 박중훈의 영화계 인맥 위주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중훈쇼'의 이은미 책임프로듀서는 "시청자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화제성 인물을 초대하는 게 원칙"이라며 "연예인들로는 지금까지 영화배우가 주로 나왔다면 앞으로는 가수, 탤런트, 개그맨 등 다양한 분야의 초대손님이 나올 것"이라고 26일 말했다.

 

11회 방송인 다음 달 8일에는 최근 오락프로그램을 휩쓸고 있는 소녀시대가 출연을 논의 중이다. '박중훈쇼'에 가수가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F4를 박중훈이 직접 섭외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제작진은 드라마 종영 후 F4 네 남자를 동시에 출연시키기 위해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14일 장동건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박중훈쇼'는 11.4%(TNS미디어코리아 조사)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지난 22일 방송은 5.8%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정우성, 김태희, 안성기, 김혜수, 차태현, 주진모 등 그동안 TV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톱스타들이 총출동했으며 각 당 원내대표, 천재소년 송유근,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까지 화제의 인물들이 등장했지만 시청률은 하락곡선을 그렸다.

 

박중훈이 "무례하지 않은 토크쇼를 하겠다"고 했지만 MC의 진행과 프로그램 구성 방식부터 시사와 오락 사이에서의 혼란까지 시청자의 지적이 이어졌다.

 

프로그램 게시판의 한 시청자는 "예의 있는 것과 예의만 차리다 끝나는 토크쇼는 다르다"며 "다 알고 있고 굳이 궁금해하지도 않는 것들만 골라서 질문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녀시대와 F4 등 아이돌스타들이 출연할 경우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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