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7:1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일반기사

'성현의 가르침 되새기며…' 지역 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3일 진안향교에서 열린 석전대제. (desk@jjan.kr)

▲595년의 역사를 지닌 진안향교(전교 조재석) '춘기석전대제'가 3일 오전 11시 유림과 주민,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향교 현지에서 봉행됐다.

 

이날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등 옛 전통방식 그대로 치러졌다.

 

이를 집례할 삼헌관으로는 초헌관에 유림원로인 정종학씨(85)가, 아헌관 고근택 부군수, 종헌관에는 한문규 농협군지부장이 각각 참여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로,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린다(奠)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 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5성(안회·증삼·자사·맹자)과 송대의 4현(주돈이·정호·정이·주희), 우리나라 18현(설총·최치원·안유·정몽주·김광필·정여창·조광조·이언적·이황·이이·김인후·성혼·김장생·조헌·김집·송시열·송준길·박세채) 등 모두 27위를 배향하다.

 

전북도 문화재자료 제14호로 지정된 진안향교는 봄·가을 매년 두차례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첫째 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태종 14년(1414년) 창건 이후 인조 14년(1636년) 현 위치로 이건됐다.

 

▲무주향교(전교·이근오)는 3일 홍낙표 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유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올렸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선성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문묘제향으로 위패앞에서 학문과 인격, 덕행사상을 두루 갖춘 성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의식이다.

 

석전대제는 중요 무형문화제 제85호로 지정됐다.

 

▲김제향교 및 만경, 금구향교 등 3개 향교는 3일 각 향교별로 전교와 유도회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를 비롯 제 선현의 학덕을 추모하는 석전대제를 거행했다.

 

석전대제란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인과 선현들을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로서, 석전이란 채를 놓고 폐를 올린다는 데서 유래된다.

 

또한 문묘 제례악과 그 의식을 보존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1986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현모습의 석전대제는 조선시대 태조 6년(1397)에 이르러 성균관을 새로 지으면서 시작돼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 유학자 설총과 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매년 봄 ·가을 두차례, 즉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첫째정일)에 거행하고 있으며 성균관 및 전국 향교 230여곳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문·권오신·최대우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