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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정부, 진안 한방산업에 투자하나

정부관계자 등 군 방문, 아토피관련산업에 관심

인도 건강가족부와 주한인도대사관 관계자 등이 지난 13일 진안군을 방문, 진안군의 아토피산업과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desk@jjan.kr)

인도 정부가 '아토피 Free, 진안'을 꿈꾸는 진안군의 아토피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5000년 역사를 지닌 자국의 전통 대체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를 접목시키려는 의도에서다.

 

이미 지난 달 26일 진안군을 1차 탐방한 인도 측은 홍삼한방타운 스파시설과 아유르베다 사업을 연계,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의하면서 상호 교류의 물꼬도 텃다.

 

하지만 인도 측이 아율베다코리아(대표 박인수)를 앞세워 진안 홍삼·한방산업에 실제 투자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는 상황. 아직은 '아유르베다' 사업 거점을 물색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인도 측은 사업여건을 타진키 위해 지난 13일 진안군청을 재차 방문, 양 측 실무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장강섭 군전략산업과장으로부터 진안의 아토피산업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경청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주한인도대사관 라자세카 공사는 "한방타운의 음양오행(陰陽五行)에 기초를 둔 5가지 주제가 자국의 전통시설과 흡사함에 매우 놀랐다"는 말로, 투자 매리트가 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인도 건강가족부 쉘마 차관보는 "허브제품에 관한 한 인도는 선진국"이라 소개한 뒤 "허브를 많이 재배하는 한국에서 인도의 허브에 관한 지식을 공유, 허브산업을 발전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자문했다.

 

송영선 군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인 아유르베다와 한의학이 유사한 점이 많다"고 들고, "진안군도 '아토피 큐어'와 관련해 전주대와 MOU를 체결, 대체의학의 실용화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원론적인 논의에 그친 이날 간담회는 진안군 측이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진안 상품이 인도 수출 가능성에 대해 협의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한편 진안군과 인도 대사관 측은 특별이벤트로 이날 오후 4시 진안 문화의 집에서 인도 'Something Relevant' 밴드의 퓨전 음악과 진안의 중평굿(사물놀이, 풍물) 공연을 마련, 관심을 끌었다.

 

▲ 아유르베다 = 산스크리트어인 아유르베다의 어원은 '생명'을 뜻하는 '아유르(Ayur)'와 '지식' 또는 '지혜'를 의미하는 '베다(Veda)'가 합쳐져 된 말이다. 현재 동서양에서 질병으로부터 미용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고대 인도의 전통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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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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