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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호남오페라단 '버섯 피자' 내달 17일부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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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부터 열릴 '버섯피자' 공연을 앞두고 호남오페라단 단원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지난해 소극장 오페라 '쟌니스키키'로 대박을 터뜨린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올해는 '버섯 피자'로 소극장 오페라의 붐을 이어간다.

 

24일 제작발표회를 연 호남오페라단 조장남 단장은 "번안된 '버섯피자'를 완성도 높은 소극장 오페라로 제작해 장기공연을 시도하겠다"며 "상대적으로 오페라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전북 도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문화를 향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극장 오페라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페라의 대표적인 작곡가 시모어 바랍의 '버섯 피자'는 한 시간 분량의 단막 희가극. 다양한 해프닝을 코미디 형식의 연극적 요소와 이태리 벨칸토 선율로 풀어냈다. 원작은 영어로 제작돼 있지만, 그 속에는 이태리적인 작곡기법과 요소가 숨어있는 작품. 현대오페라 답지 않게 멜로디가 실용적이고 대중적이어서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단장은 "소극장 오페라는 오케스트라 반주를 축소시켜도 효과적이고 관객과 무대의 거리가 가까워 교감하기에 좋다"며 "현대감각을 충분히 살리며서도 음악적으로는 감미로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섯피자' 반주는 피아노와 피아노트리오가 나선다.

 

소프라노 고은영 송주희 오현정씨가 '블룹뚜아'에, 메조 소프라노 이은선 김경신 조미진씨가 '포비아'에, 테너 박동일 강동명 이진배씨가 '스콜피오'에, 바리톤 김동식 장성일 오요환씨가 '포르마죠'에 캐스팅됐다. 지난해 이태리 유학에서 돌아온 조미진 박동일씨는 귀국 후 첫 선을 보이는 공식무대다.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21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 평생교육원 늘 배움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북대 평생교육원(원장 김영재)과 공동주최한다. 전북대 평생교육원이 새롭게 리모델링해 개관하는 늘 배움 아트홀은 300석 규모로 도내 소극장 중 음향시설이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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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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