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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화재위원회 위원 80명 위촉

여성 20%…발굴기관 관계자ㆍ3회 연임 배제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위원회 위원과 전문위원 임기가 지난 25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을 비롯한 80명의 문화재위원과 130명의 전문위원을 새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새 문화재위 위원과 전문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4.26-2011.4.25) 활동하게 된다.

 

문화재위원장과 및 분과별 위원장은 30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선출된다.

 

문화재청은 새 문화재위에서는 위원 수를 종전 120명에서 80명으로 대폭 줄이고, 여성 위원의 비율을 13.3%에서 20%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문화재위 심의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보다 균형감 있는 안건 심의가 가능하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가급적 3회 이상 연임은 배제했으며, 아울러 발굴 기관 혹은 문화재 관련 기업체 운영 등 문화재와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와 문화재청 소속 공무원 등도 위촉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문화재청은 새로운 문화재위원회 출범과 함께 종래 국보 지정만을 담당하던 국보지정분과와 문화재 주변 현상변경 업무를 전담하던 문화재경관분과는 폐지하고, 공예분야와 예능분야로 분리 운영하던 무형문화재 관련 분과는 무형문화재분과로 통합했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에 대한 등재 및 관리, 잠정목록 대상 관리를 전담할 세계유산분과를 신설함으로써 종전 11개 분과 위원회는 9개 분과로 축소됐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조선일보 문화부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한 정중헌 서울예술대 부총장이 건축문화재분과와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을 겸임하며, 이경희 세종대 겸임교수는 매장문화재분과와 근대문화재분과위원을 겸임한다. 박석홍 건양대 겸임교수는 무형문화재분과 위원으로 활동한다.

 

법조계 인사로는 대검찰청 마약부 부장검사와 서울지검장을 지낸 법무법인 세종 소속 유창종 변호사가 건축문화재분과와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을 겸임하고, 정종섭 서울대 법대 교수는 사적분과와 매장문화재분과에서 동시 활동한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인 수경 스님과 중앙승가대 미산 스님이 각각 건축문화재분과와 동산문화재분과 위원에 위촉됐다.

 

경제계에서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이 매장문화재분과위원이 됐다.

 

한편, 이번에 새로 위촉된 문화재 위원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전ㆍ현직 출신자가 9명이나 위촉돼 지나치게 많은 게 아닌가 하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 위원 위촉을 최종 결정하는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국립중앙박물관장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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