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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 선생의 시 음미할수록 깊은 뜻 읽혀져"

전북미술대전 종합대상 수상자 김재홍씨

11일부터 이번 달 22일까지 열리는 전라북도미술대전에 종합대상을 수상한 김재홍씨가 수상작인 '이기선생의 시'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desk@jjan.kr)

"교회에서 예배를 보다가 달려왔습니다. 잘 하면 특선은 할 수 있겠다고 여겼지만, 종합대상 수상은 믿겨지지가 않네요."

 

'제41회 전북미술대전' 종합대상을 수상한 서예 부문의 김재홍씨(48·전주시 인후동). 다소 얼떨떨한 표정으로 달려온 그는 실학사상가인 '이기 선생의 시'를 전서로 내놓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적한 숲에서 나라를 위한 생각을 해오셨던 이기 선생의 시를 음미하면 할수록 깊은 뜻이 읽혀졌습니다. 마음에 들어 이 작품을 담게 됐죠."

 

화곡 서춘식 선생을 통해 처음 서예에 입문, 산민 선생, 송계 선생을 통해 가르침을 이어온 그는 "어머니가 서예를 오랫동안 하신 터라 권유를 많이 하셨는데,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야 마음이 기울었다"며 "전업작가는 아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작품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단은 "20여년 이상 작품활동을 한 것으로 보이는 수준이었다"며 "흘려쓰듯 하면서도 숙련된 표현기법이 잘 드러나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또다른 작품인 '정현 선생의 시'를 소재로 작품 수준 역시 높아 순위 안에 들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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