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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붓끝에 묻어온 검은대륙의 신비

'아프리카기행' 전북예술회관

김영민 作 '아프리카'. (desk@jjan.kr)

햇빛에 질세라 원색의 힘을 뿜어내는 강렬한 감동.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나무와 꽃에서 뿜어내는 원색의 소나타는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연상시킨다.

 

11일까지 전북예술회관 3전시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기행전. 파란색, 녹색, 빨간색의 조화가 신비롭고 환희에 찬 남아프리카의 태양과 너른 들판, 바다를 연출했다.

 

김영민 한국미술협회 여성위원회 전북지부장을 주축으로 신세자, 양기순, 양현자, 이정웅씨가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14일간 스케치기행을 나섰다. 열악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외국 작가들과의 교류전을 통해 작품세계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 그 결실로 사단법인 아트워크(대표이사 김영민)가 올해 창단되면서 막연했던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이번 전시는 스케치 여행에 동행했던 작가들의 작품과 초대작가 박상규, 이동근, 이성재씨의 작품을 한데 모은 자리.

 

김영민 대표이사는 "남아공은 토속문화와 유럽문화, 자연과 현대문명이 공존한 제3의 미감(美感)을 보여준 나라"라며"그림에 대한 영감을 많이 깨워줘 모두가 만족했다"고 말했다.

 

작가들 역시 극심한 빈부격차에도 불구하고 삶의 열정으로 가득찬 이들의 표정을 통해 순박한 마음을 배웠다고 말했다.

 

아트워크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다만 지역에만 갇혀 별다른 탈출구를 못찾는 작가들을 위해 교호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다짐을 밝힌 상태.

 

출렁이는 파도와 이글거리는 태양, 이국적인 자연 풍광과 함께 사람들의 활기찬 열정이 묻어난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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