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강준만·탁석산 릴레이 강좌
인문학 강좌가 광장으로 나온다.
KBS 전주방송총국과 전북도교육청이 진보와 보수가 만나 서로 다른 역사를 주장하고, 그 접점을 찾았던 광장의 성격에 주목해 '인문학 콘서트(연출 이휘현)'를 마련한다.
이휘현 PD는 "인문학 강좌가 대도시 중심으로, 실용 교양 강좌 위주로 이뤄지다 보니 늘 2% 부족한 느낌을 가졌다"며 "인문학이 딱딱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지향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강좌에 초청된 이는 의사 박경철씨, 강준만 전북대 교수, 철학자 탁석산씨다.
첫 시작은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의 저자이자 KBS 2 라디오 '경제 포커스'를 진행을 맡고 있는 박씨가'위기에서 희망을 찾는다(17일 오후 7시30분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 주제로 나설 계획. 한국 경제에 관한 진단 외에 한국 사회가 처한 위기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가 풀어진다.
강 교수는 '한국 근현대사로 풀어보는 한국, 한국인(24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을 주제로 무대를 옮겨 강연에 나선다.
탁씨는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7월1일 오후 7시30분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를 주제로 한국 인문학의 현 주소를 짚을 계획. '인문학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나침반'이라는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강좌다.
'인문학 콘서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에겐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강연 내용은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 17일 강연은 30일 오후 7시30분, 24일 강연은 7월7일 오후7시30분, 7월1일 강연은 7월14일 오후 7시30분에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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