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8:05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전시] 흙으로 맺은 인연 토닥이며 빚은 작품

'토닥토닥전' 22일까지 공예품 전시관

전혜령作 'I♡you' (desk@jjan.kr)

흙으로 맺은 인연으로 토닥이며 만든 작품들이다.

 

22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토(土)닥(토)닥전'.

 

회장 전혜령씨를 비롯해 강종섭, 김희철, 남순자, 서혜연, 이성숙, 임동식, 임익수, 한춘희, 황보화씨가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도자기와 테라코타로 작품 수만 해도 50여점을 훌쩍 넘는다.

 

전업작가를 비롯해 교사, 경찰, 목수 등 직업은 가지각색. 틈만 나면 작업실로 몰려와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작업을 몰두해 '야간반'이라고 불린다.

 

"흙을 만지면 잡념이 사라진다""어릴 때 흙장난하며 놀던 경험때문에 친화력이 많다"

 

흙작업을 좋아하는 이유도 다르지만, 조물락 조물락 하는 동안은 모두가 하나다.

 

끈끈한 유대감은 위기를 잘 넘긴 덕분이다. 3년 전 가마에 불을 떼다가 작업실이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났다. 하지만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가족처럼 가까운 존재로 거듭났다고.

 

전혜령씨는 "전시를 처음 해보는 일부 회원들은 몇 번 망설이더니, 막상 시작하니 더 반기고 기뻐했다"며 "더 깊이있는 작업을 하게 되는 자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년 회원전을 열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