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고려청자를 재조명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남 강진군과 공동으로 청자 운반선을 실제와 가깝게 복원했다고 8일 말했다.
이 배는 지난해 충남 태안군 근흥면 대섬 앞바다에서 발굴ㆍ인양된 고려청자 운반선을 모델로 했으며 고선박 전문가의 자문과 문헌, 그리고 수중 발굴한 고려시대 고선박 5척을 참고해 옛 청자 운반선의 구조 및 형태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었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온누비호'로 이름 붙은 이 배는 길이 19m, 너비 5.8m, 깊이 2.2m이며 대형 돛 2개와 방향타, 동력 추진이 가능하도록 엔진(450마력)을 장착했다.
온누비호는 강진청자축제(8월8-16일)에 맞춰 다음 달 3일 강진에서 출항해 부안, 군산, 태안, 강화까지 옛 청자 운송 뱃길을 항해하고 다음 달 8일 강진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진수식은 10일 오후 4시 전남 목포 소재 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에서 열리며 뱃고사, 축하공연, 승선체험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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