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락(樂), 남도연주회
"남도의 구성진 가락을 소쇄원에서 담는다"
아름다운 경관과 조선시대 선비들의 얼이 서린 전남 담양군 소쇄원에서 구성진 우리 가락이 녹음된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10일 오후 6시 소쇄원에서 비공개로 남도가락 연주회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8일 열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락(樂)의 행사 가운데 하나로 악당이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소쇄원을 비롯,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소쇄원에서 열리는 첫번째 공연에는 가야금에 추정현 선생이 나서 최옥삼류를 연주하고 판소리는 배일동 선생이 김세종제 춘향가를 부른다.
연주회 실황은 5.1채널로 풀 레코딩되며 녹음매체는 국악 연주회 사상 처음으로 현존 음원저장 매체 가운데 최고의 음질을 재생할 수 있는 SACD(super audio compact disc)를 사용한다.
외부의 잡음이 없는 스튜디오 녹음과 달리, 소쇄원이 주는 운치와 분위기까지 그대로 담을 수 있어 국악과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연주회는 19일 오후 8시 광주 이장우 가옥에서 두번째 공연을 하며 10월10일 오후 4시에는 장흥향교, 10월24일 오후4시 해남 녹우당, 11월1일 광주 이장우 가옥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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