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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오페라와의 만남 쉽고 재미있게

'나비부인' 13일까지 소리전당

'창작오페라의 대명사'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창작오페라를 포기하면서까지 택한 오페라.

 

호남오페라단이 만든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이 11일부터 13일까지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된다.

 

'나비부인'은 미국 해군 중위 '핑커톤'을 향한 게이샤 '초초상'의 뜨거운 사랑을 담아낸 작품. 그러나 '핑커톤'은 미국인 여자와 결혼을 하고, '초초상'은 결국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다.

 

'나비부인'은 유명한 아리아 '어떤 개인 날'을 비롯해 대부분의 음악이 여주인공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오페라 가수의 고도의 역량이 요구되는 작품이다. '초초상'역은 소프라노 김유섬(창원대 교수) 고은영(호남오페라단 단원) 강호소(국내 연주자)가 맡았다. '핑커톤'으로는 호남오페라단 단원 박동일과 '스핀토 테너'로 유럽에서 명성이 있는 마우리찌오 살타린이 초청됐다.

 

무대는 소박하고 간결하지만 짜임새가 있다. 90도 회전과 180도 회전하는 무대는 현실과 삶의 순리, 때로는 비현실과 이상을 의미하며 '초초상'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분위기를 같이 한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조장남 단장은 "내용이 난해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아 '나비부인'을 택하게 됐다"며 "오페라 문화의 저변 확대와 도민의 고급문화향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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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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