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대학] "전주기전대 운영권 탈취 기도 단호히 대처"

학장직무대행·보직교수 기자회견…학생대표자연합회는 학장직대 사퇴 촉구 성명

서정숙 전주기전대학 학장직무대행(부학장) 및 보직교수들은 14일 "대학 운영권을 탈취하려는 '대학 정상화 기획안'이라는 이름의 괴문건이 학교내에서 발견됐다"며 "학원 탈취 기도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행과 대외협력실장·전산소장 등 보직교수 4명은 이날 오후 2시 전주지법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괴문건 소제목에는 '학내장악 공고화, 학생투쟁활동 지속, 교직원 각개전투 승리' 등이 적혀 있는 등 마치 전투계획서나 특공작전 도상계획을 보는 듯 하다"며 "더 이상 수수방관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 문건을 통해 분명히 밝혀진 학원 탈취 기도세력에 대해 모든 힘을 모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서 대행은 '단호한 대처'에 대해 "법과 질서를 무시한 행동은 사법부에 고소하고 학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전주기전대학 정상화 대책위 관계자는 "기획안은 임시이사 파견요청 논의과정에서 제3자가 만들어온 것으로 대책위의 공식문서가 아니며 논의한 적도 없는 의미없는 문건"이라며 "대학의 주인은 구성원인데 학사행정을 엉망으로 만들고 학교를 탈취하려는 사람은 오히려 서정숙 교수"라고 반박했다.

 

한편 전주기전대학 학생들은 이날 오후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정숙 학장 직무대행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 대학 학생대표자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칭 학장직무대행이 개강 첫날부터 용역 직원들을 교내로 불러들여 대학을 공포로 몰아넣었다"면서 "게다가 조모 교수는 예배를 정상 진행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학생들에게 보냈다는 이유로 대학 인턴학생을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법원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서교수의 학장 직무대행직 정지와 해당 학생에 대한 고소취하·장학금 혜택 확대 등을 이상선 법인 이사장 직무대행 및 대학측에 요구했다.

강인석·김종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

정치일반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특구’ 후보 선정…동물헬스케어 산업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