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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신종플루 확진검사 기간 다른 이유는

검사장비가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양 차이

신종플루 감염이 우려돼 병원에서 확진검사를 받고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이르면 6시간이 걸리지만 늦춰질 경우 3~4일이 걸리기도 한다.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감염시킬 우려가 높아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자택 또는 병실에 격리돼야 하는데 이처럼 검사결과를 통보받는 기간이 천차만별인 까닭은 왜 일까.

 

문제는 신종플루 확진검사(PCR) 장비가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검사량에서 발생한다. 전북대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PCR장비의 경우 한 번에 최대 44개 유닛을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시간은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르면 6시간 뒤에 확진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검사 물량이 밀렸을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의심된다며 하루 최대 600명이 병원을 찾기도 했는데 이중 70~80%가 확진검사를 한다"며 "한 번에 44유닛 밖에 검사를 할 수 없어서 대기 순서에 따라 검사 통보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 PCR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도 보건환경연구원, 예수병원, 전주병원 등. 병원 내에 PCR장비가 없는 의료기관은 서울 등지의 사설 검사기관에 외주 의뢰를 하고 있다.

 

전주병원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정점에 달했을 때는 검사 통보기간이 늦어지는 문제가 발생해, 정부가 방침을 바꿔 의심환자에게도 타미플루를 처방하도록 했다"며 "최근에는 신종플루가 주춤해 하루 정도면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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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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