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신승훈이 일본에서 기념 콘서트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신승훈은 6-7일 이틀간 도쿄국제포럼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에서 'Hey', 'Song For You' 등의 노래를 시작으로 후 3시간 반 동안 약 40곡을 불렀다.
신승훈은 공연에서 팬들에게 "20년 동안 음악만 하면서 자식과 같은 노래 150곡, 트로피 700여개가 남았다. 안 좋은 일은 음악에만 열중하느라 결혼하지 못해 불효자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또 "20년 동안 음악밖에 모르는 바보였지만, 이런 나를 사랑한다. 앞으로 새로운 20년도 바보같이 음악만 할 생각인데, 그 길에 여러분도 동참해 달라"고 부탁한 뒤 "녹슬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 닳아 없어지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 내내 열띤 반응을 보인 일본 팬들은 마지막곡 'You Raise Me up'이 끝난 뒤 기립박수를 치고 신승훈을 외쳤다. 신승훈은 앙코르 무대에서 화제작 '아이리스'의 주제곡 'Love of IRIS'와 '비상(飛上)' 등을 불렀다.
신승훈은 대기실에서 "지금까지 공연만 했는데, 앞으로는 좀 더 체계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생각"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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