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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美전쟁 대작 '퍼시픽' 5월 방영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9년 만에 다시 뭉쳐 만든 전쟁 드라마 '퍼시픽(The Pacific)'이 국내에 상륙한다.

 

영화채널 스크린은 미국 HBO가 제작한 10부작 드라마 '퍼시픽'을 5월 초 국내에서 처음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제작비 2천500억 원이 투입된 '퍼시픽'은 스필버그-행크스 콤비가 참여한 인기 드라마 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후속작으로, 미국에서도 지난 14일 첫선을 보였다.

 

이 드라마는 2차 세계대전 종전 55주년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행크스의 내레이션 속에 2차 대전에 참전한 미 해병 대원 3명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오키나와 등 아시아 지역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스크린은 '퍼시픽' 방송에 앞서 내달 중순 '밴드 오브 브라더스'도 편성한다.

 

스크린은 "1천500억 원을 투입해 제작한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TV 역사상 최대의 프로젝트였다"며 "시청자를 위해 최고 제작비 기록을 세운 두 작품을 이어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크린은 '드라마 판 오션스 일레븐'이라고 불리는 6부작 드라마 '허슬(Hustle)'을 25일부터 방송한다.

 

영국 BBC에서 방송한 '허슬'은 런던의 유명한 사기꾼이 은퇴 전 마지막 한판을 위해 '사기 예술가(con artist)'로 불리는 5인조 사기단을 꾸려 상상을 초월하는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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