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짝제 주정차 단속 후 차량통행 원활 성과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진안읍 주요 시가지가 효율적인 주·정차 단속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원활해지고, 도로환경이 쾌적해지는 등 비로소 질서정연해지고 있다.
차량통행이 많은 진안초등학교 앞-학천교, 진안농조 앞-쌍다리에 이르는 400m 구간은 장날은 물론, 평상시에도 상습적인 정체현상이 나타나 잦은 민원의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진안경찰서(서장 백용기)는 지난 1월 주민 여론을 수렴한 뒤, 3개월간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4월부터 진안군청의 협조를 얻어 본격적인 주·정차 단속에 들어갔다.
이번 특별단속은 '탄력적인 (주·정차)단속'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서 전면 단속이 아닌, 홀·짝제 주·정차로 방향을 선회했다.
담당부서인 진안서 교통계는 이를 위해 홀·짝제 주정차 단속을 알리는 플래카드 8점과 대형 입간판 4점을 주요 길목에 게첨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홀·짝제 주·정차 단속 이후, 해당 구간 도로변은 잠시 정차하는 차량 외에 아무렇게나 차량을 주차하는 사례가 거의 사라지면서 예전에 볼 수 없던 질서정연한 도로환경이 연출되고 있다.
새롭게 바뀐 도로환경에 대해 적지않은 지역주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당 도로변에 무심코 차량을 주·정차해 왔던 일부 주민들은 변화된 주차문화에 쉽게 적응치 못하는 것도 사실.
한 주민은 "거리가 쾌적해지고, 질서가 정연해 진다는 데 마다할 사람은 없지만, 상가 등 볼 일을 위해 잠시 정차하는 것은 좀 이해해줬으면 한다"면서 좀 더 융통성있는 단속을 주문했다.
교통계 조충복 경사는 "공익을 위한 조치인 만큼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참고 견뎌주길 바란다"면서, "홀·짝제 주·정차제를 진안읍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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