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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의 전설이 살아난다

매머드, 털코뿔소, 동굴 사자, 검치 호랑이 등 신생대 빙하기 동물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EBS TV는 공사 창립 1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영화 '한반도의 매머드'를 26-28일 오후 9시50분 방송한다.

 

1부와 2부에서는 매머드와 주변 동물들의 생활 모습을 영화적 구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3부에서는 매머드의 멸종 과정과 프로그램 제작기를 담았다.

 

신생대 후기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넘어가던 어느 날 암놈 매머드 맘무가 태어난다. 맘무는 태어나자마자 검치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귀가 찢기고 한쪽 다리를 저는 장애를 얻는다.

 

야생의 세계에서 상처 입은 새끼가 살아남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가족 간 유대가 깊은 매머드 무리에서 맘무는 밝고 건강하게 자라난다. 호기심 많은 맘무는 초원을 돌아다니며 여러 동물을 만나고 생존 방법을 터득해 간다.

 

성년이 된 맘무는 짝짓기 계절을 맞아 새끼를 출산하고 어미가 되지만 지구의 기후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자 배고픔을 피하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영화는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에서 촬영한 실사 화면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동물들을 합성했으며, 배우 안성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김시준 PD는 "한반도에 매머드가 살았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함경북도에서 매머드 화석이 발견됐다"며 이야기를 구성할 때 백두산 근처로 상상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공룡은 수많은 종이 있어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지만, 매머드는 그에 비해 캐릭터 파워가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인간과 같은 포유류로 모계 사회를 이루고 산 매머드를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의 매머드'는 '한반도의 공룡'과 '한반도의 인류'에 이은 다큐프라임 한반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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