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농업기술센터 내년부터 100ha 규모로 늘려
못자리없이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속적인 쌀값 하락과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작업인력의 부족 해소를 위해 농업 경영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무논골 직파재배'보급에 나서면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17일 농업인 및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논골 직파재배 기술교육 및 파종연시대회를 마령면 평지리 석교마을 현지에서 개최했다.
'무논골 직파재배법'은 농촌진흥청에서 새로운 직파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한 사업으로, 못자리를 만들지 않고 본 논에 직파기를 이용해 파종하는 기술로 농업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농법은 과거의 산파와 직파재배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한 신기술로 무논상태에서 5~7립의 종자가 균일하게 점파되어 입모가 안정적이며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하고 적당한 깊이에 파종되어 도복 발생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군은 이를 확대 보급키 위해 마령면 강정리 들을 중심으로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직파이앙기, 탈망기, 발아기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 농법을 실천한 이연섭 마령직파작목반 회장은 "일할 사람이 없는 농촌현실에 큰 도움이 되고, 생산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10ha 규모로 시작, 사업효과가 뚜렷할 경우 점차 면적을 확대해 내년부터는 100ha 규모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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