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8:07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일반기사

조윤희 "중년 애인과 잘 됐으면 좋겠어요"

"아직까지는 사랑한다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앞으로 정호를 진심으로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MBC 일일 드라마 '황금물고기'(극본 조은정, 연출 오현창ㆍ주성우)의 여주인공 조윤희는 17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이 같은 소망을 밝혔다.

 

5월 초 첫 방송한 이 드라마는 총 120회 분량 중 지난 16일 75회가 방송되며 중후반으로 치닫고 있다. 연인이던 태영(이태곤)과 지민(조윤희) 사이의 얽히고설킨 복수극을 축으로 하는 이 드라마에서 조윤희가 말하는 정호는 박상원이 연기하는 매력적인 중년 남성이다.

 

지민은 태영에게 복수하기 위해 태영의 장인이자 종합병원 원장인 정호에게 접근하고 두 사람은 극 중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조윤희는 "지민이 정호가 좋은 사람인 것은 알고 있고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사랑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드라마의 결론을 알 수는 없지만 나중에는 정호의 헌신적인 사랑에 응하게 됐으면 좋겠다. 옆에서 끊임없이 도와주고 지켜봐 주는 남자와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2년 SBS 드라마 '오렌지'로 데뷔한 조윤희는 그동안 영화 '최후의 만찬'이나 '동거, 동락', 드라마 '열혈장사꾼' 등에서 주로 참하고 순한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그런 까닭에 복수와 음모가 반복되는 '황금물고기'는 자신에게 연기변신이라고 할 만큼 새로운 부분이 적지 않았다.

 

"드라마 '청춘의 덫'의 심은하를 역할 모델로 삼아 연기하고 있다"는 조윤희는 "원래 화가 나도 참는 성격인데 이번에 연기하면서는 감정도 폭발시키고 소리도 지르고 있어서 속이 시원하다. 가슴 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는 연기라 연기 연습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독한 느낌의 캐릭터라 되도록 독한 눈빛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거든요. 근데 제작진은 더 독한 눈빛을 요구하시더라고요.(웃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독하게 연기하려고 하고 있어요."

 

드라마 속에서 조윤희는 중년의 박상원과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82년생인 그녀에게 1959년생인 박상원은 23살 연상이다.

 

최근 박상원과 결혼식 장면을 촬영하기도 한 조윤희는 대선배인 박상원과의 멜로 연기를 "재미있다"고 표현했다.

 

"주변에서 박상원 선배와의 애정 장면에 대해 어떠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근데, 실제로 별 어려움이 없어요. 선생님이 워낙 젊으시잖아요. 함께 연기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