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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의료폐기물 보관 '엉망'

도내 4곳중 1곳 전용용기에 따로 관리 안해

전주와 군산 등 도내 지역 병·의원 4곳 중 한 곳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를 별도로 보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가 지난 5∼7월 도내 14개 시·군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폐기물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283개 병·의원 중 63곳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를 따로 보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폐기물 보관 기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용용기에 최초 투입 날짜를 기재하도록 돼 있지만 30곳의 병·의원이 이를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파손될 경우 유독물질이 발생, 인체에 해로운 수은 체온계를 아직껏 사용하는 병·의원이 전체의 5.4%으로 나타나 디지털 온도계로의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전체 조사대상 병·의원 중 2.5%는 여전히 의료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을 혼합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사용개시일 표기와 혼합 배출 금지 등 의무사항에 대해 대부분의 병·의원이 잘 지키고 있었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이를 위반하고 있었다"며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기관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의료폐기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002년도부터 실태조사와 함께 우수 관리 의료기관에는 녹색병원을 인증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 문제점이 없도록 개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부클럽연합회는 28일 오전 11시 소비자정보센터 강당에서 도내 병·의원 의료폐기물 담당자와 전주지방환경청 및 전주시청 관계자, 소비자전문모니터 요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의료폐기물 관리를 위한 담당자 토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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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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