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0)이 내년에는 2부 리그로 떨어진 FC도쿄를 떠나 새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영권의 에이전트인 이철호 FS코퍼레이션 대표는 20일 "김영권이 감바 오사카와 오미야 아르디자 등 1부 리그 몇몇 팀의 영입 제의를 받고 이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 말로는 김영권은 도쿄와 계약이 4년 더 남았지만 2부 리그보다는 1부 리그 팀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도쿄는 올 시즌 J-리그에서 8승12무14패로 18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2부 리그로 강등됐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도 '감바 오사카와 오미야가 김영권의 영입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적료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면서 "김영권은 장신과 왼발킥이 무기로, 두 팀 모두 중앙수비수 보강을 원하고 있어 쟁탈전이 있을 것 같다"며김영권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현재 FC도쿄 구단은 리그는 끝났지만 일왕배 경기가 남아 있어 시즌을 모두 마친 다음 김영권을 포함해 전체 선수단의 거취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는 일왕배 8강에 올라 오는 25일 아비스파 후쿠오카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011년 아시안컵에 참가할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뽑혀 지난 13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 소집훈련에 참가했던 김영권은 16일 도쿄로 돌아가 일왕배 경기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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