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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 그들의 숙명과 의무를 찾아서

EBS 극한직업 사진기자 편 29~30일 방송

EBS '극한직업' 사진기자 편 29~30일 방송(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한 장의 사진은 때로 100마디 말로 전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보도사진은 미적인 영역을 넘어 찰나가 주는 현장감을 담아낸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담은 로버트 파카의 사진이 공개됐을 때 사람들은 흔들린 초점에서 현장의 긴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사진기자들은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EBS '극한직업'은 오는 29~30일 밤 10시40분 사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는 사진기자들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연합뉴스를 비롯한 언론사 사진기자들의 취재 현장에 동행해 그들의 긴박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기자들은 현장에 갈 수 없다면 어떤 것도 담아낼 수가 없다. 사진기자들이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진기자들의 하루는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일어나자마자 밤사이 특별한 상황은 없었는지 체크하고 사무실로 출근한다. 자신이 찍어야 할 기사를 배분받으면 그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다.

 

스케줄에 맞춰 사진을 찍고, 이동하는 중에 사진을 송고하고, 또 취재에 돌입하며 쉴 새 없이 하루를 보낸다.

 

취재가 끝났다 해도 하루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언제 생길지 모르는 돌발상황에 항시 대비해야 한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처럼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긴장감은 더욱 커진다.

 

연평도를 찾은 사진기자들은 따뜻한 물도 쓰지 못하고 라면과 가공된 밥으로 끼니를 떼운다. 그러나 정작 그들을 힘들게 하는 건 상처 입은 연평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야 한다는 사실이다.

 

사진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진기자들의 일상은 더욱 바빠졌다.

 

필름 카메라를 쓰던 시절에는 한 사람이 1개의 기사를 취재했다면, 지금은 찍는즉시 인터넷 송고가 가능해져 여러 기사를 한 사람이 취재해야 하는 상황이다. 많으면 8가지 기사를 하루에 취재하기도 한다.

 

보도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에 영향력이 막대하다. 그만큼 소식을 전하는 사진기자들의 어깨는 무겁다.

 

제작진은 27일 "사건 현장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사진기자의 숙명이고 의무다"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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