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12일 탤런트 P씨와 K씨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정황을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 전창걸(43)씨에게서 이러한 진술을 확보하고서 주변 인물을 상대로 기초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혐의가 구체화되는대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극배우 출신인 P씨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으며 다수의 영화에도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K씨도 주로 사극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연예인 1~2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고 혐의를 확인할 수 있는 물증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연예인 마약 수사가 확대될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히로뽕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인기 탤런트 김성민씨(37)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전창걸씨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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