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증 연구 잇따라 발표…군, 4월 클러스터 조성 예타조사 신청 앞두고 '호재' 분석
홍삼특구인 진안군의 핵심 동력인 '아토피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서광이 드리우고 있다. 인삼과 홍삼이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다.
전국 8개 자치단체가 아토피 정책을 주요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결과로, 특히 오는 4월 신청 예정인 관련 예비타당성 심사에 있어 적잖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고려인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F2'가 아토피 피부염을 가라앉히고 가려움증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최근 밝혔다.
항소양(가려움증 억제) 소재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생물 전환에 의해 생산된 진세노사이드 F2가 함염과 항소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이번에 밝혀진 진세노사이드 F2의 아토피 피부 개선 효과는 국내 최초로 고려인삼에서 생물전환한 소재를 아토피 개선 실험에 적용한 결과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가톨릭대 의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조상현 교수팀이 생쥐를 대상으로 홍삼의 약효를 실험한 결과, 기존 유명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와 거의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홍삼의 아토피 개선효과가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 최신호에 게재돼 공신력을 더했다.
연이어 발표된 이 같은 연구결과를 1700억원 규모의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진안군에 연계하면 크나 큰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전망이다.
이는 ▲인삼·홍삼 유통 체계 구축 ▲홍삼스파, 홍삼연구소 등 설립 ▲전국 홍삼 생산량의 30% 점유 ▲홍삼매장 글로벌화 등 경쟁력있는 인프라 구축한데 연계성을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아토피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청정환경과 전문인력 양성 등 정부지원을 요청할 근거와 당위성을 마련, 내년 초에 확정될 예타심사에 탄력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공신력있는 기관·단체의 홍삼에 대한 아토피 치료 효능 연구 결과로 예타 심사를 앞둔 진안군에 큰 힘이 실리게 됐다"면서 "당위성을 확보한 만큼 본격적인 예산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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