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남쪽에서 꽃이 피는 것이 차츰 북상하는 '꽃전선'.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3월 15일을 전후해 제주도에서 북상하기 시작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둘러싸며 마치 지구가 거대한 꽃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의 장관을 연출한다. 하루에 약 25km씩 북상하는 꽃전선의 종착역은 북극해 연안의 툰드라 지역. 끊이질 않고 있는 방사능 공포 속에 전국 곳곳에서 전해지는 전국의 꽃비 예보! 우산은 잠시 접어두고, '방사능 제로' 꽃비를 맞으며 그동안 불안감으로 시퍼렇게 멍든 가슴을 말끔히 씻겨 내어 버리자.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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