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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궤도 수정

군, 예산규모 과다 지적에 규모 축소…시설 집적화…소프트웨어 강화 방침

예비타당성 심사를 앞둔 진안군의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조성계획이 불가피한 궤도수정 여론에 따라 양분돼 있던 후보지가 집적화되고, 사업규모가 대폭 축소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송영선 군수는 7일 진안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원감담회를 통해 아토피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 이 같은 수정안을 골자로 한 종합평가 보고를 했다.

 

군은 그동안 중앙부처 및 정치권을 상대로 그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예산 규모가 과다해 예타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돼 예산 등 사업규모의 재조정 필요성이 지적됐다.

 

또한 전북도 종합감사에서도 아토피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예타 확보달성을 위한 집적화(연계) 및 접근성(거리) 확보 등을 권고 받았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도 환경보호과는 아토피 사업의 직접화와 함께 사업비를 조정하면서 단위 사업별 단계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라는 최종 의견을 냈다.

 

이에 군은 5월과 6월 사이 전문기관으로 하여금 사업개요와 구축방안, 경제·재무성 등 타당성을 분석하고 환경부 및 정치권 의견 수렴 후 이를 반영키로 했다.

 

사업계획 조정에 따른 용역에 앞서 군은 당초 백운면 노촌리로 들어서기로 했던 환경성 질환센터 등 시설을 에코에듀센터가 건립중인 정천면 쪽으로 집적화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잠정적으로 집적화될 정천면 봉학리 일대는 인근 에코에듀센터와 아토피 친화학교와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건물 위치가 음지인 북향으로 습이 많아 운영관리에 어려움이 발생되고, 토지매입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직접화 단지로서의 맹점을 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초 용역을 통해 최적의 후보지로 검토됐던 백운면 노촌·덕현리 주민들의 허탈감을 잠재우는 일 또한 군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겨지고 있다.

 

이러한 집적화와 함께 군은 사업비를 당초 1705억원에서 7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함은 물론, 이에 따라 그 부지도 99만㎡에서 25만㎡로 줄이는 등 사업규모도 대폭 축소할 복안이다.

 

송 군수는 "아토피 사업비 부담이 큰 하드웨어적 투자를 줄이는 대신,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소프트웨어적 분야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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