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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막으려면 악수하지 마라

요즘 같은 환절기에 인플루엔자에 걸리지 않으려면 악수를 피하라는 바이러스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일 미국 스탠퍼드대 네이선 울프 교수의 이 같은 조언을 전하면서 상대방의 손을 잡는 대신 팔꿈치를 맞대거나 일본인처럼 머리 숙여 인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울프 교수는 최근 출간한 '바이러스 폭풍'에서 기침을 할 때도 손이 아니라 팔꿈치 부위로 입을 막는 것이 좋다며 사업상 인사를 할 때 가능한 악수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셸 여사가 서로 주먹을 갖다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이는 악수를 대체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염병의 공포를 다룬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컨테이젼'(contagion)'의 의학 자문을 맡았던 울프 교수는 영화에서 주인공이 악수한 뒤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모습은 현실에서 대재앙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학계에선 최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오염된 문 손잡이나 주전자, 리모트 컨트롤 등에서도 발견되며, 최대 24시간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노팅힐대학의 감염질환 전문가인 벤 킬링리는 피부 접촉을 통해 인플루엔자나 감기, 배탈 등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지만, 정기적으로 손을 씻는다면 악수를 그만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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