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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명이나…' 해수욕장 독성 해파리 주의보

부안서 피해…부유물 피하고 신발 신어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가 도내 일부 해수욕장에서 독성해파리(노무라 입깃 해파리, Nomura's jellyfish)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29일 부안 A해수욕장에서 서모(15)양 등 피서객 50여명이 해파리에 쏘인 후 고통을 호소해 현장에 배치된 해경과 보건소 등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인근의 다른 해수욕장에서도 해파리가 출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긴급 제거작업에 나서는 등 최근 해수욕장마다 해파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물놀이 중 무언가 다리 쪽을 스치고 지나간 후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 입깃 해파리는 5월부터 우리나라 인근해역에서 발견되며 7~9월 사이에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촉수의 독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어업은 물론 피서객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군산해경은 연안구조장비와 인명구조요원들을 투입해 연안으로 내려오는 해파리 제거작업에 나서는 한편, 해파리가 자주 출몰하는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과 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곳에서의 입수를 피하고 해변을 걸을 때도 반드시 신발을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해경 안전관리팀 한성희 경사는 "해파리가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통증과 발열, 오한, 근육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미지근한 바닷물이나 깨끗한 물을 이용해 쏘인 곳을 세척하고 응급처치 후에도 통증이 계속될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조속히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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