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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 이탈 경찰관 잇단 인사조치

익산·전주덕진경찰서 경위, 내근 중 사적 업무

근무시간에 개인적인 용무로 근무지를 이탈한 경찰관이 잇따라 인사발령 조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욱이 한 경찰관은 최근 연이은 강력범죄에 따른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이 지난 달 3일부터 1개월 동안 실시한 특별방범비상근무 기간 중에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3일 개인적인 일로 근무지를 이탈했던 익산경찰서 소속 A경위와 전주 덕진경찰서 소속 B경위를 각각 인사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특별방범근무 기간인 지난 달 23일께 1시간여 동안 개인적인 일을 보기 위해 군산지역으로 갔던 사실이 확인돼 감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A경위는 경찰서 내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위에 대해 불성실 근무 및 관내 무단이탈 등의 이유로 타 경찰서로 인사발령 조치했다.

 

또 B경위는 지난 8월께 3~4일 동안 자신의 집 신축공사 현장에서 공사를 감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B경위 역시 경찰서 내근 중이었으며, 사적인 일로 근무지를 무단이탈했다는 이유로 타 경찰서로 인사발령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적인 일로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업무를 소홀히 한 점은 인사조치 대상이다"면서 "공직윤리를 엄격히 적용해 A경위와 B경위를 각각 인사발령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별방범비상근무 기간 동안 대부분의 경찰관들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자원근무를 하는 등 고생을 했다"며 "일부 경찰관의 근무지 이탈 사례로 인해 모든 경찰관이 그런 것처럼 비춰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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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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