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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오리 7만마리 '금강호 장관'

추위 한풀 꺾이자 전남 영암호 등서 북상

▲ 올 겨울 전라남도 영암호와 금호호 등지에서 월동하던 가창오리 7만마리가 북상해 금강호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 겨울 강추위로 금강호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남 영암호 등으로 이동했던 가창오리들이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금강호로 몰려들고 있다.

 

6일 금강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지난 3일 금강호에서 약 7만 개체가 관찰됐으며, 비바람이 불었던 4일 500개체 정도 줄었지만 5일 다시 7만 개체가 관찰되고 있다.

 

현재 가창오리는 금강호로 이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웅포대교부터 금강대교까지 넓은 지역을 배회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조망대 측은 가창오리들이 매년 금강호에 도래하는 초기 안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해 온 것처럼 일반적인 현상으로 파악했다.

 

조망대 관계자는 "올 겨울 전라남도 영암호와 금호호 등지에서 월동하던 가창오리가 얼음이 풀리고 먹이요인이 발생하면서 북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래 초기에 가창오리에게 가해지는 방해요인은 가창오리를 금강에서 쫓아내는 행위임을 탐조객들께서 인식하고 탐조활동 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의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결과에 따르면, 가창오리는 국내에서 2011년 약 43만 개체가 관찰됐지만 2012년 약 31만 개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강철새조망대는 겨울철새들이 도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강에 대한 전체적인 수질과 생태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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